시드니 Pilates Barre 운동 추천 +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호주 가을!!

🧘‍♀️ 필라테스 운동일지 16회 차 – 채스우드 HIIT 필라테스 +쇼핑ㅋㅋ

 

호주는 지금 가을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바로 4월의 호주 가을입니다.

딱 서머타임이 끝나고, 해가 부쩍 빨리 지기 시작했는데요, 저녁 무렵 해 지기 직전의 노을이 정말 말도 안 되게 예뻐요.
하늘색이 점점 물드는 그 풍경이 그냥… 말로 설명이 안 돼요. 가을 하늘은 진짜 매일이 작품입니다...

최근에 여러 군데 다니면서 찍은 하늘 사진들을 쭉 보는데, "아, 나 진짜 이 하늘 맛에 호주 사는구나…" 
사실 처음 호주에 왔을 때도 하늘 사진만 잔뜩 찍었었어요 ㅎㅎ
공기가 다르고, 하늘이 너무 높고 맑고 깨끗한 느낌—

사진은 그냥 지나가는 순간을 담은 건데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져요.
가을 하늘이 주는 이 고요한 위로가 있어서,🍁

 

 오늘은 오랜만에 Pilates Barre Chatswood 지점으로 다녀왔어요!

밑에 후기 같이 참고하시면 더 욱 이해하기 편하실꺼에요~!

 

호주 시드니 필라테스 멤버십 등록 후기 – Pilates Barre 3개월 루틴 시작! 

 

-공식홈페이지

https://www.pilatesbarre.com.au/ 

PilatesBarre - Pilates Sydney | Rhodes, Lidcombe, Sydney CBD, Chatswood, Burwood

 

 

집 근처라서 오기 편한 곳인데, 최근엔 시티 지점 갔다가, 볼 일 있어서 리드컴도 가고,
그다음엔 버우드로 다녀오느라 생각보다 채스우드는 꽤 오랜만~

여기서도 하늘 봤는데 너무 예뻐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채스우드 지점이 너무 예뻐요..

 

오늘 수업은 HIIT Pilates 클래스였어요. 그리고 오늘은 한국인 강사님 이였는데 

저는 너무 만족하면서 수업 들었어요! 
처음엔 ‘HIIT’라길래 숨이 턱턱 막히는 고강도 유산소 위주인 줄 알고 살짝 긴장했는데,
막상 해보니 오늘 수업은 스트레칭 중심 + 코어 자극 중심의 이었어요.

주로 매트 위에서 누워서 동작을 유지하거나 코어를 쓰는 루틴들이 많았고,
중간중간에는 필라테스 보라색 약간 큰 링? 같은 기구도 함께 사용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매트에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양손으로 링을 잡고 복부 힘으로 다리를 들어 중심을 잡는 동작이었는데요—
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복부에 힘이 진짜 많이 들어가요..!
처음엔 “어? 이거 괜찮은데?” 했다가 후반엔 속으로 “헉 이거 뭐야...” 하면서 온몸이 덜덜… 😂

전체적으로 겉보기엔 부드럽고 정적인 수업 같지만,
막상 해보면 하나도 안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복부, 허벅지 안쪽, 골반 주변 근육들까지 운동 끝나고 나니까 다리가 후들후들했어요.

그래도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다 보니, 몸이 펴진 느낌은 확실히 들긴 해요..!

저는 유연한 편이긴 한데, 근육은 아직 부족해서
 근력 중심의 동작들은 여전히 꽤 힘들어요.. 
예전 같았으면 시도도 못 했을 동작을
이젠 어떻게든 따라 하고 있는 걸 보면 신기;;ㅎㅎ

아 그리고 티랑 쿠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더라고요.. 바로 끝나고 당섭취^^:

오늘 수업 들었던 분들이랑 한국분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만족했던 수업!!

그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Chatswood Chase 쇼핑몰도 들렀어요.

필요한 생필품도 사고, 간단하게 기분 전환 겸 구경도 하고.
요즘 육아와 집안일 사이에 지치는 일상 속에서 이런 날은 너무 소중하죠 🌿